Dream Network
2021년 11월 26일

가리비의 꿈

애플에서 나온 크고 쓸모없는 무언가(플립폰의 거대 버전, 가리비처럼 생긴데다 키보드도 달려있지 않았다)를 사는 꿈을 꾸었다.
언니와 이사갈 때 쓰려고 모아둔 돈을 거기다가 다 써버렸다.

나는 충격에 휩싸여 꿈에서 깨었고 옆에서 자고 있는 언니와 키보드가 달려 있는 내 노트북을 확인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.

우리는 오후 세 시까지 잠을 잤으며 언니는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초등학교로 초등학생 여러분이 일제히 들어가고, 일제히 나올 때마다 시끄럽다고 잠꼬대를 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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